[멜버른 가볼 만한 곳] 피츠로이 거리: 룬 크루아상, 피츠로이 마켓
"언니 오늘은 피츠로이 거리 가보자!"라는 말에 후다닥 모자 쓰고 출발한 피츠로이 거리!
피츠로이 거리는 무료 트램 존에서 벗어난 곳이라 마이키 카드가 없었던 나는 트램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고 무작정 걸었다.
동생이랑 수다 떨다 보니 도착!
정말 맛있다고 유명한 룬 크루아상부터 갔다.
엄청난 웨이팅과 품절되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는 포장이기에 20분 정도 기다렸다.
한국에서 엄청난 웨이팅에 단련되었기 때문에 시간은 정말 금방 흘러갔다.



계산대로 가면 모형인지 실젠지 모르겠지만 모형이겠지?
빵 모양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밥을 먹고 나오기도 했고 제일 유명, 궁금했던 아몬드 크루아상만 주문!
나오자마자 못 참고 한 입 왕!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가격 살짝 이해 못 했는데 하나 먹어도 배 찰 정도로 크기가 컸다.
크루아상의 결도 살아 있고 아몬드가 진짜 많았다.
but.. 먹을 때마다 슈거파우더가 떨어지고 난리 났다. 길빵하기에 적절한 빵은 아니었다.
다음에 근처에 간다면 하나씩 사 먹을 맛!
한국에 맛있는 크루아상 가게 많아서 시간이 없다면 굳이 가보진 않아도 될 거 같다.
한국에 크루아상 가게를 하나 추천하자면 석촌호수 앞에 비앤블랑..너무 맛있다.....
여하튼 길빵하고 우리의 목적인 피츠로이 마켓으로 이동!

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성수에 있는 흔한 플리마켓 느낌이었다.
나는 이 마켓보다는 주변 가게들을 둘러보는 게 더 재미있었다.
목적지를 여기로만 정하고 오지 말고 주변 가게들을 둘러보면 더 만족스러운 나들이가 될 거 같다!
주변이라고 하기엔 조금 거리가 있는데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파타고니아 아웃렛이 있어서 피츠로이 간 김에 들리면 좋을 거 같다!
내가 갔을 때는 대부분 남자 옷이었고 경량 패딩 종류가 많았다.
한국보다 엄청나게 저렴해서 사이즈 있으면 무조건 이득.. 슬프게도 난 없어서 빈손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