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사이 억지로 껴넣은 퍼스..
왕복 60만 원의 비싼 항공권을 끊어 다녀온 퍼스..
이렇게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했던 이유는 로트네스트섬에서 쿼카를 보기 위해서였다!
멜버른에서 퍼스로의 이동기가 궁금하다면 하기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멜버른>퍼스] 멜버른 공항: 멜버른에서 퍼스로: 젯스타(Jetstar)
멜버른에서 퍼스로 이동하는 날! 스카이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이라 스카이버스를 탈까 했는데 새벽이라 그럴 힘도 없어 우버를 이용하기로 했다. 여러 명이서 스카이버스 타는 거랑 가격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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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나는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 페리를 이용했고 b shed에서 탑승했다.
가격은 얼마나 미리 끊느냐, 어느 선착장에서 타느냐, 언제 탑승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나는 2일 전, 피크 타임으로 예매해서 조금 비싸게 끊었다.
인기 있는 시간대가 매진인 경우도 있으니 일정이 확실하다면 미리 끊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퍼스 관광청 할인 코드 적용, telethon fares로 시도하니 결제가 되지 않았다.
몇 번 시도해 보다가 화나서 그냥 정가로 끊었다...
혹시 결제에 오류가 생긴다면 할인 코드 삭제, 정가로 끊어보시라..
나는 프리맨틀 b shed에서 9시 30분 출발, 로트네스트 섬에서 17시 30분 출발 티켓을 끊었고
결과만 말하자면 로트네스트섬에서 즐기기엔 매우 충분한 시간이다.
오히려 너무 할 것이 없어서 17시 티켓으로 바꿔 나왔다.
선착장에 있는 직원에게 티켓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냥 이따가 타라고 하더라..
혹시 시간이 애매하다면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
나는 원래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 페리를 끊었지만
오늘은 다른 업체의 페리만 운행한다고 티켓부스에서 실물 티켓으로 바꿔오라고 했다.
어찌어찌 페리를 탑승했고..
탑승 10분 정도 지나자 토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파도가 엄청나게 쳤다.
멀미약을 꼭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차 멀미도 엄청 심한 사람인데 트라바캄 (trava calm) 먹고 멀미 안 했다!
아무 케미스트 가서 motion sickness 약 주세요! 하면 주신다.
험난한 길을 건너 도착한 로트네스트!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크게 한 바퀴를 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오직 쿼카 만나기!! 가 목적이었던 사람이라 두 다리를 선택했다.
걷다 보면 풀 속에 이렇게 쿼카가 까꿍하고 있다.
작은 쿼카부터 큰 쿼카까지 너무 귀여웠다.
근데 똥은 진짜 많이 싸는 거 같다... 모든 곳이 똥 밭이었다.
외국인들 사진을 보면 죄다 누워있던데 똥밭에 누워서 사진을 찍은 것일까? 진짜 똥밖에 없던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쿼카들의 성격도 다양했다.
도망가는 쿼카도 있었지만 이렇게 먼저 다가오는 쿼카도 있었다.
하지만 쿼카는 웃으며 다가오는 벌금으로... 쿼카를 만지면 안 된다.(만지는 사람이 많기는 했다)
먼저 다가온 쿼카랑 쁘이 V_V
쿼카를 찾아 헤매다 배가 고파 식당가로 향했다.
나 왜 쿼카 만나려고 고생하고 다녔을까?
식당가는 정말 쿼카밭이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쿼카, 발 밑에도 쿼카, 내 뒤에도 쿼카
쿼카를 원 없이 보는 게 목적이라면 식당가로 출발하라!
세 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물들이 다 쿼카다!
식당가 상점 중 내가 선택한 곳은 프랭키즈 온 로또 (frankie's on rotto)!
피자, 파스타, 피시앤칩스 등 다양한 음식과 주류, 음료를 팔고 있었다.
나는 피자+파스타+음료까지 67AUD주고 먹었다. 관광지인데 왜 싸지...?
서버도 친절했고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남은 피자는 포장해서 돌아다니면서 배고플 때마다 야무지게 꺼내 먹었다.
342 Somerville Dr, Rottnest Island WA 6161 오스트레일리아
야무지게 먹다가 귀여운 쿼카들 구경하고 셀카도 찍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나뭇잎, 꽃, 열매 등이 필요하다.
바닥에서 주워 쿼카에게 던져주면 야무지게 먹는데 이 타이밍에 셀카를 찍으면 된다.
위의 셀카들은 이 과정을 걸쳐 건진 셀카들이다.
다시 봐도 너무 귀엽다!!!
저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쥐어 먹다니!!!!
웃는 것도 너무 귀여워!!!!
로트네스트의 쿼카는 유명하지만 해변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나도 해변가는 갈 생각도 못 했었는데 둘러보니 정말 이쁘더라!
안 둘러보고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로트네스트의 해변은 정말 이쁘니 꼭 둘러보고 오길 바란다.
Victoria Quay, B Shed, 26 Peter Hughes Dr, Fremantle WA 6160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6161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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